너는 결코 멸망하지 않으리니 네 안에 생명 중의 생명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 생명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내 종들을 위험과 역경과 슬픔에서 지켜주었노라. 네가 내 영으로 거듭나면 그때부터 내 영이 호흡하느니라. 의심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한 걸음씩 자유의 길로 걸어라. 내가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이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며 염려하지 말라는 뜻이지만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니라. 제자들이 밤새 애썼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을 때 내가 어찌 했느냐? 아무 노력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느냐? 아니라.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고 명령하지 않았더냐? 결국 그물이 찢어지고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아들여 주위에 도움을 청해야 했느니라. 그들은..
[찬양커버] Simply Redeemed - 김대성(Dason) 누나가 추천해줘서 알게 된,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찬양 원곡은 Isaac Carree의 곡이지만(나랑 이름이 같아서 더 반가워) 유튜브로 볼 땐 제닛시 워십의 김대성 님이 커버하신 버전을 더 선호한다. (한국어 가사랑 찬양하실 때 표정이 보여서 좋다.) 내가 크리스천이라는 것은 오히려 불완전한 존재임을, 그러나 날 구원하신 분으로 인하여 온전함을 향하고 있는 존재임을 의미한다. 거룩한 척하며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종교인이기보다 나의 연약함으로 하여금 주님을 드러내는 신앙인이 되길.
슈퍼밴드2를 뒤늦게 보고 있다. 출연자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실력 좋고 매력 있어서 모두 응원하고 있지만, 특히나 인상 깊었던 무대가 있어서 포스팅 한다. 포코아포코 팀이 곡에 몰입할 수 있도록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사실 그냥 라는 제목부터가 인상 깊었다. 원곡은 콜드플레이의 노래인데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곡이다. 아버지. 모든 이에게 그렇겠지만 내게 아버지는 정말 중요한 존재다.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분이기도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아버지는 가장 존경하는 분이고 정신적인 지주이며 가장 좋은 친구이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도 부르는데, 사실 내가 상상하는 하나님의 모습에는 내 육신의 아버지의 모습이 많이 투영되어있다. 가장 나를 사랑하는 분. 누가 뭐래도 내 편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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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엄마'라는 뜻의 .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엄마의 고향으로 내려온 8살 넬리가 엄마의 어린 시절인 8살 마리옹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잔잔하지만 몰입력 있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지만 억지스럽지 않은, 마음이 훈훈해지는 영화였다. 영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부모도 약할 수 있고 자녀도 강할 수 있다는 것. 부모라고 자녀에게 강한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다. 오히려 가면을 벗고 약하면 약한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자녀와 교제하는 것이 자녀를 존중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자녀도 강할 수 있다. 자녀도 부모를 이해하고 부모에게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다. (영화에서 넬리는 마리옹을 위로하고 싶어 하는 듯했다.) 자녀 입장에서도 부모가 자신을 단순히 '어린아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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