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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낭만닥터 김사부2 명대사

이사쿠 2020. 3. 19. 00:46
아마도 본인의 수술에 대한 확신이 있고 믿음대로 거침없이 집도해내기 때문이겠죠? 저는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옳다는 확신이 있고 그걸 행동으로 옮길 때 사람은 빛이 나죠.
양심하고 욕심하고 헷갈리면 안 되지. 그러니까 네가 그렇게 맨날 너만 억울하지...
욕심과 망상이 만든 집착은 소신이 아니야아니지, 그런데 그건 신념이 아니지. 당신의 욕심과 망상이 만들어낸 집착인 거지.

나는 빛을 내고 있는가 아니면 욕심과 망상 속에서 집착하고 억울해하고 있는가.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잘하고, 아껴주는 만큼 여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하는 법이야.
하자가 아니라 상처라고 해야죠. 그리고 그 상처는 나한테든 당신한테든 있는거고요.

나는 얼마나 사랑했는가. 나를 사랑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뒤로 한채 다른 사람만을 생각한 적 있었는가.

 

헤어지는 건 슬프지만 죽는다는 건 어쩌면 그리 슬픈 일만은 아닐지도 몰라요.

공감한다. 헤어지는 건 슬프지만, 죽는다는 건 어쩌면 길었던 고통 속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해지는 길일지도.

 

감과 운이 필요하다며. 네가 그랬잖아. 그래 맞아. 우리 서전한테는 감과 운이 중요하지. 하지만 그 정도의 감과 운을 챙기려면. 그만큼 노력과 경험도 필요하는 것을 알아둬야 돼 그 파일 안에는 내가 처음 돌담 병원에 들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모든 응급 외상 수술과 응급처치들에 대한 방대한 경험치들이 쌓여있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전들이 적게는 대여섯 번에서부터 많게는 수십 번씩 복기하고 또 복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성공했던 것들 성공한 대로. 실패한 것들은 실패한 대로. 좀 더 최선은 없었나? 좀 더 환자한테 대미지가 적게 가는 방법은 없었나? 찾아보고 또 공부해낸 것들이야. 내가 뉴모쏘락스 찾아낸 것도 인터코스탈베슬를 잡아낸 것도 그냥 감과 운발만이 아니었다는 뜻이야. 의사로서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 실전 경험뿐이야. 그래서 우리가 다룬 모든 케이스를 묶어서 새로운 프로토콜을 만들고 있고 모난돌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저장이 되는 중이야.

나는 내 직업, 내게 맡겨진 일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이전에 이와 같은 소명의식이 있는가.

 

역시 명작이다. 운동을 하면서 봐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이전 작품보다는 몰입도는 떨어졌다. 하지만 역시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 같고 스스로를 돌이켜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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