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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

이사쿠 2020. 9. 5. 18:26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 : 어느 회심자의 평범한 일상

지인의 생일 선물로 받은 책. 표지만 보고는 다소 지루하고 학문적인(?) 책일 것 같아서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으나 책의 얇은 두께와 보기보다 재밌다는 지인의 설명에 따라 읽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바울,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활동했던 1세기 교회 시대에 예수님을 영접했던 한 인물의 하루를 묘사한 이야기이다. 머릿속으로 그 시대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꽤 흥미로와서 정말 술술 읽혔다. 1시간내로 읽을 수 있는 책. 

엄청 감명 깊었던 구절이 있었다기보단 소소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있었다. 요약하자면, 시대가 흐르고 삶의 문화나 양식은 바뀌었을지어도 사람들의 고민, 욕심, 생각의 흐름, 양심 등 근본적인 것들은 지금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말씀과 양심과 교회 공동체의 교제 속에서 얻게 된 지혜를 따라야겠다는 것이다. 묘사된 시대가 바울이 실제로 활동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바울을 통해 작성된 말씀들이 더 실질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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