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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

이사쿠 2020. 3. 18. 01:18

어떤 기독교인들은 자기 비난과 열등감이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태도이며, 교만으로부터 우리를 지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참된 겸손은 자기 비하에 있지 않고 남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데 있다.
겸손한 사람은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제가 얼마나 부족한데요. 부족하지만 제가···"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존재와 소유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한다. 다른 사람들을 향한 그분의 관대하심을 존중하며 함께 기뻐한다. 그래서 시기심이나 질투는 찾아볼 수 없다. (p77) 

모든 사람이 다 내 마음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가장 힘든 것이 인간관계다. 돈은 벌면 되고, 건강은 챙기면 되지만 사람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상처받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의 핵심임을 꼭 기억하자. (p80)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버렸으면 한다. '나를 살펴보라는 몸의 신호'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그 기회를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며, 그 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다. (p111)

우울증으로 우리의 여러 성품이 다루어지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많이 훈련되는 성품은 인내심이다. 오래 참고 기다릴 줄 알게 된다. 나는 사랑과 성숙이 '오래 참음'에 있다고 본다. (p112)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다. (전도서 3:4)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 29:11)

우리는 조금만 굶으면 배고프고, 조금만 아프면 힘들어하고, 조금만 누가 뭐라고 해도 상처받고, 조금만 누가 칭찬해주면 너무 기쁘다. 주님은 이런 우리의 인간됨을 다 아신다. 성숙한 크리스천은 인간을 초월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됨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p186)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는 보고, 누리고, 즐기고, 다스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이 정해주신 한계를 넘어서 피곤해지고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는 "죄의 본질은 피조물로서 우리 존재의 불안감 때문에 자신의 한계와 유한함을 극복하려는 욕구"라고 말했다. (p191)

속도를 늦추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소유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완벽부의적인 성격, 끝없는 안정욕구, 성과를 이뤄내야 된다는 생각이 속도를 늦추지 못하게 막는다. (p193)

그러나 일중독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 쉬엄쉬엄 하라고 하면 대부분 화를 낸다. 인정욕구를 채워야만 하는 낮은 자존감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그가 왜 남들보다 더 애쓸 수밖에 없는지를 충분히 공감해주라. 그도 멈추고 싶고, 속도를 늦추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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