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말하다' 이후 두 번째로 읽는 팀 켈러의 책.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마침 정성스러운 선물을 받아 읽게 되었다. 글의 시작부터 공감되는 문장 또는 잊고 살았으나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가치들이 많아 다 읽었을 땐 어떤 깨달음을 주실지 기대가 된다.하나님이 오로지 필요(영양)를 채우시려고 음식을 지으셨겠는가? 즐겁고 유쾌한 기분을 위해서는 아니겠는가? 옷을 주신 목적 또한 필요(보호)에 그치지 않고 단정함과 품위를 지키게 하시려는 게 아니겠는가? 풀과 나무, 과일들 역시 다양한 용도를 넘어 아름다운 생김새와 상쾌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 한마디로 말해, 꼭 필요한 쓰임새와 별개로 매력적인 구석들을 넣어 만물을 만드신 것이다. (p50-51)일을 정기적으로 멈춘 뒤 예배하고 세상..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 : 어느 회심자의 평범한 일상 지인의 생일 선물로 받은 책. 표지만 보고는 다소 지루하고 학문적인(?) 책일 것 같아서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으나 책의 얇은 두께와 보기보다 재밌다는 지인의 설명에 따라 읽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바울,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활동했던 1세기 교회 시대에 예수님을 영접했던 한 인물의 하루를 묘사한 이야기이다. 머릿속으로 그 시대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꽤 흥미로와서 정말 술술 읽혔다. 1시간내로 읽을 수 있는 책. 엄청 감명 깊었던 구절이 있었다기보단 소소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있었다. 요약하자면, 시대가 흐르고 삶의 문화나 양식은 바뀌었을지어도 사람들의 고민, 욕심, 생각의 흐름, 양심 등 근본적인 것들은 지금과 크게 다를 바 ..
개인적으로 좋게 읽은 글. 카톡으로 받은 글이라 출처가 명확하지 않지만 경동교회 채수일 목사님 설교 내용이라고 함. + 2020.09.05 출처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확인해보았더니, 경동교회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설교문이었다. 설교일은 2020.08.23, 설교제목은 "우리가 드려야 할 합당한 예배" 자세한 내용은 www.kdchurch.or.kr/Board/Detail/38/117454에서 확인 가능하다. 1.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베드로의 고백과 예수님의 첫 번째 수난과 부활예고는 공관복음서 모두에 전승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사건을 전승하고 있는 마태복음서에만, 베드로의 메시아 고백 후에, ‘시몬 바요나야, 너는 복이 있다. 너에게 이것을 알려 주신 ..
[다큐] 김영길 장로 1주기 추모다큐 '그의 제자, 김영길' @ CGNTV 다큐멘터리 온통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었던,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세상에 의해 변화되고 있었던 나를 돌아보고 부끄럽게 만든 영상.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골로새서 3:1-4) 진정 변화되고 싶어요. 진정 예수님만 사랑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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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使命 , task , mission]: 주어진 임무. 받은 명령. 하나님께서 특별히 맡기신 거룩한 책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 주님께 받은 자신의 사명이라고 고백했다(행20:24; 고전9:17). 한국 기독교 문화 속에서 자라온 나를 포함한 친구들은 '사명'이란 단어에 익숙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사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 했다. 내게 주어진 특별한 사명이 무엇인지도 몰랐을 뿐더러,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크게 바라시는 것이 없는데 인간이 거창하게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자신의 뜻을 사명으로 치장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스스로 무언가 이루려는 사람들 또는 외부로부터 주입된, 학습된 사명을 자신의 사명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
내 가슴이 주렁주렁 열매가 달린 나무가 되어 그 열매를 나누어 줄 수 있을까. 내 소망이 샘처럼 흘러넘쳐 이들의 잔을 채워 줄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전능하신 분의 손길이 어루만지는 하프이자, 그분의 숨결이 스치는 피리가 될 수 있을까. (p10) 무릇 사랑이란 이별의 순간이 올 때까지 그 깊이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p12) 사랑은 그대들에게 왕관을 씌우기도 하지만 그대들에게 십자가를 지우기도 합니다. 사랑은 그대들을 성장시키기도 하지만 그대들을 잘라 내기도 합니다. 사랑은 그대들의 머리 위로 올라가 태양 아래 흔들리는 어린 가지를 어루만져 주기도 하지만 그대들의 뿌리로 내려가 땅속에 붙박은 뿌리들을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p15) 사랑은 이 모든 일을 행하여 그대들 속에 있는 비밀을 일깨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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